보도자료
섹타나인,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 통해 디지털 혁신 실현
2022.03.01 l 전자신문

- 가상공간에 던킨 등 매장 열어
- 멤버십 앱 해피포인트 활용
- 메타커머스·콘텐츠 서비스 준비

SPC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섹타나인이 자체 메타버스692 플랫폼을 구축한다. 99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SPC그룹이 올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SPC그룹은 메타버스, 퀵커머스 등 신사업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각 현장에 디지털 내재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섹타나인은 전담 부서인 '메타버스692 섹타'를 통해 자체 기술을 동원한 메타버스 플랫폼 'SPC월드'(가칭)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SPC월드는 기존 멤버십마케팅 애플리케이션(앱)인 '해피포인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섹타나인은 SPC월드를 통해 메타 커머스, 콘텐츠 서비스, 가상임대서비스 등 사업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가상공간 내 이용자들이 공간을 꾸미거나 게임을 통해 조리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가상공간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파리바게뜨, 던킨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계획한다. 제휴업체가 가상공간에 입점할 수 있도록 구성해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섹타나인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작년 11월 전담 조직인 메타버스 섹타를 신설했다. 메타버스 섹타는 송일규 섹타장이 총괄한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이 신사업 책임 임원으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출범 1년을 맞은 섹타나인은 SPC그룹에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로 안착했다. 작년 한 해 동안 SPC그룹과 브랜드 전반에 '디지털 대전환 DNA'를 이식했다면 올해는 이를 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섹타나인은 SPC그룹의 모든 사업 요소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접목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다. 빅데이터78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주에 빅데이터를 통한 수요 예측 시스템을 제공, 수익 효율화를 이뤘다.

최근 위례신도시, 서울 도곡동 등에 문을 연 완전 무인매장 '배스킨라빈스 플로우' 스마트스토어 성공 사례로 꼽힌다. 플로우는 최첨단 사물인터넷80(IoT80) 무인 솔루션을 도입해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가능한 매장이다.

올 상반기 내 확장현실648(XR648)기술을 적용한 로컬마케팅 서비스인 '해피리얼'도 론칭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섹타는 자체 플랫폼 출시를 위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관련 론칭 시점이 구체화 된 사업은 없지만 섹타나인만의 원천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